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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

[사회악] 알코올 의존증

by 신나는 아웃풋 라이프 2024. 5. 1.
알코올 의존증은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파괴한다.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마약으로 분류되며, 담배와 마찬가지로 합법이지만 중독성과 독성이 높아 일종의 마약으로 간주된다. 알코올은 Soft drug보다는 덜한 폐해를 일으키지만 끊기가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술을 마시면 GABAa 수용체에 작용하여 스트레스와 불안을 억누르고 휴식을 유도하는데, 과도한 복용으로 인해 신체는 GABA를 줄이고 수용체의 감수성을 높여 더 많은 술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로 인해 뇌신경이 손상되어 기억상실, 폭력성(소위 술버릇)등이 나타날 수 있고, 더 심각하게는 환각, 치매, 피해망상증이 발생할 수 있다. 
* 술주정은 대표적인 알코올 의존증의 지표 증상 

 

사회적으로 음주가 일상적으로 여겨지고 광고를 통한 해로움 알림이 부족하여 알코올 의존증이 증가하는데, 이는 술이 쉽게 제작되고 복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폭음 문화와 희석식 소주 등, 정부의 세금 정책도 음주를 장려하는 문화로 인해 국내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수는 2017년 10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기준 10~19세 청소년 중 최근 5년간 알코올 의존증으로 치료를 받은 인원은 7,800명에 이른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알코올 의존증 사회적 문제로 취급한다. 이는 알코올 의존증이 개인에게는 병적인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유발함과 동시에 폭력성과 공격성을 수반하기 때문에 가정폭력 등의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알코올 의존증에는 일일 음주 혹은 폭음을 하는 두 가지 주요 유형이 있다.
폭음자들은 술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데, 이는 술에 취한 기분을 느끼기 위함이며 의존이 심각한 편이다. 일일 음주자들은 일상적으로 반주형태로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어 끊기 어려우며, 폭음자에 비해 더 많은 날짜에 음주를 하게 된다.

의료계에서는 폭음자를 더 심각한 알코올 의존자로 판단한다.

중증 의존자들은 종종 식사를 거의 하지 않고, 음주로 인한 손상이나 고통을 피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경향이 있다. 의존자들은 종종 자신이 의존자임을 인지하고도 부정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사회적인 위신과 체면 때문이다.

일부는 치료를 받지 않고 스스로 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종종 알코올 의존자들은 음주 중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밥을 먹기 어렵고, 식사를 건너뛰기도 한다.

알코올 의존증으로 인한 신체적 피해는 매우 심각하다.
알코올 의존자를 떠올리면 간경변등의 신체적 손상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런 질환으로 고통받는건 매우 다행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알코올 의존증의 합병증은 참혹하다.

  • 간이 기능을 하지 못하면 뇌가 독극물로 망가지는 간성뇌증이 발병한다.
    이 단계에서 술을 끊어도 금단 증상으로 떨림, 섬망, 혀의 경직, 보행 장애, 정신질환 등이 발생하게 된다.
  • 지속적인 음주는 소뇌 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운동 기능이 저하되고, 소뇌 구조의 변화가 발생하게 되면  떨림과 섬망과 같은  알코올성 소뇌변성증과 알코올성 말초신경병증이 발병한다.
  • 알코올 금단 증상은 술을 끊은 후 시간이 흐를수록 진전되며, 초기에는 빈맥, 발한, 두통, 불안감, 수전증 등이 나타나고, 24시간 후에는 발작과 시각적 환각이 나타나게 된다. 2-3일 후에는 진전섬망이 발생하는데, 이는 빈맥, 발한, 고혈압과 함께 심각한 환각 증상과 혼란 상태를 유발하며 사망 확률이 높아진다. 중추신경계 관련 증상으로는 베르니케 뇌병증과 코르사코프 정신증이 나타나며, 알코올성 치매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 알코올 의존증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로는 중독자가 영양원이 부족할 때 케톤체 증가로 인한 혈액의 산성화가 발생하여 사망할 수 있다.

 

알코올 의존증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 역시 매우 심각하다.

알코올 중독은 그저 마약과 다름없는 의학적인 문제로, 정신적인 피해는 다른 마약 중독과 유사하다.

중증 이상의 알코올 의존자들은 정신과 의사들에게도 조현병이나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보다 더 난감한 케이스로 여겨지며, 알코올 의존증이 더 심각해질수록 조현병이나 경계선 성격장애의 증상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이들은 수시로 술에 취해 다른 환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이 발생하며, 특히 의료 기관에서의 치료나 진료 중에도술에 취한 상태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경찰이나 법 집행기관의 개입이 필요한 경우도 흔하게 발생된다.

 

가정은 알코올 의존증으로 인해 파괴된다.
가족 구성원들은 알코올 의존자의 폭력적인 행동이나 무기력함에 의해 고통을 겪게 되며, 이로 인해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성장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정 폭력 또한 알코올 의존증으로 인한 문제 중 하나로 대두되어 왔습니다.

 

정신 질환자는 알코올 의존증에 더 취약하다.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증 등 정신질환을 가진 경우는 알코올 의존증에 더 취약하다. 알코올로 자신의 정신적인 고통을 달래려 하기 때문에 알코올 문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알코올 의존증은 거짓말을 능수능란하게 하는 질병인데, 이는 전두엽 기능의 약화로 양심이라고 표현되는 도덕성이 결여되고 편도체 기능 활성화로 쾌락과 욕심이 심해진다.  이러한 뇌기능저하는 궁극적으로 환자 스스로가 자신이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지 않는 결과를 가져와 악순환을 일으켜 자신을 파멸시키는 질환이다.

알코올 의존증은 건강,가정,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질병임을 인식하고,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해서 알코올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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